스타일난다, 로레알 품으로…지분 100% 매각

스타일난다, 로레알 품으로…지분 100% 매각

입력 2018-05-03 14:33
수정 2018-05-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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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기업 로레알이 한국 온라인 쇼핑몰 1세대인 김소희 대표의 ‘스타일난다’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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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패션몰 ‘스타일난다’의 김소희 대표.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은 스타일난다의 화장품 브랜드 3CE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고, 매각가는 4000억원 안팎에 달한다. 인스타그램 캡처
온라인패션몰 ‘스타일난다’의 김소희 대표.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은 스타일난다의 화장품 브랜드 3CE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고, 매각가는 4000억원 안팎에 달한다. 인스타그램 캡처
로레알그룹은 한국의 패션 및 메이크업회사인 ‘난다’(브랜드 스타일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로레알이 한국 뷰티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김소희 대표가 설립한 스타일난다는 의류 사업으로 출발했으나, 메이크업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가 인기를 끌며 현재 전체 사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스타일난다는 4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2017년 기준 1억 2천700만 유로(약 1641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및 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김소희 대표는 “이번 매매는 난다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로레알의 견고한 지원과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타일난다가 전 세계로 확대돼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지분 100%를 보유한 김 대표는 애초 지분을 70% 정도만 매각하고 남은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량 매각했다.

70% 매각 시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됐으나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수절차는 관례적인 규제 승인 이후 2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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