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왕세제, 삼성 반도체공장 ‘견학’…이재용 직접 안내

UAE 왕세제, 삼성 반도체공장 ‘견학’…이재용 직접 안내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26 16:42
업데이트 2019-02-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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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AI 분야 등 협력 방안 논의…글로벌파운드리 매각 관련 논의 추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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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스1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6일 삼성전자의 경기도 화성사업장을 방문했다.

삼성 측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날 오후 화성사업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로 5G 전시관과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으며, 삼성의 미래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모하메드 왕세제와 이 부회장은 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UAE 기업들과 삼성전자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UAE 국부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세계 3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F) 매각과 관련한 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는 UAE 측에서 핫자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집행이사회 부의장을 비롯해 술탄 알 만수리 경제부 장관,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에너지부 장관,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국무부 장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 등이 배석했다.

또 삼성 측에서는 윤부근 부회장과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나 양국 간 IT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과거 부르즈 칼리파(삼성물산)와 정유 플랜트(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UAE와 파트너를 맺어왔다”면서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화두인 5G,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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