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업비트 등 5개 코인거래소 공동협의체 출범…“외부 자문위 구성할 것”

업비트 등 5개 코인거래소 공동협의체 출범…“외부 자문위 구성할 것”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22-06-22 14:50
업데이트 2022-06-22 15: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대 가상자산거래소 대표들이 22일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5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출범식‘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원 빗썸(빗썸코리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스트리미)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이석우 업비트(두나무) 대표. 협의체 제공
5대 가상자산거래소 대표들이 22일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5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출범식‘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원 빗썸(빗썸코리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스트리미)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이석우 업비트(두나무) 대표. 협의체 제공
최근 ‘루나·테라 사태’로 책임론이 일었던 국내 5대 코인 거래소들이 공동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 거래소들은 이번 사태로 불거진 투자자 보호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체를 중심으로 자율개선안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감독·감시하는 ‘자문위원회’도 만들 예정이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코인거래소들은 22일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출범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나·테라 사태가 터지며 투자자 보호에 관한 문제가 대두되자 당정은 지난달 24일 시중 코인 거래소들과 첫 간담회를 진행했고, 지난 13일 2차 간담회에선 5대 거래소들이 공동협의체를 만들기로 협의했다.

협의체는 국내에서 원화마켓을 지원하는 5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출범됐으며 향후 디지털 자산 거래 지원 개시부터 종료까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강화된 규율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기 대응 계획을 수립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제공과 투자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법안 검토 및 지원 활동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점진적으로 국내 VASP 추가 가입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협의체의 초대의장은 이석우 업비트(두나무) 대표가 선출됐으며 임기는 1년이다. 첫 협의체 간사도 업비트가 맡게 됐다. 협의체는 내부에 4개의 분과를 만들 예정으로 거래지원의 경우 코인원이, 시장감시는 코빗, 준법감시는 빗썸, 교육은 고팍스가 각각 맡아 기준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는 “조만간 사무국을 설치해 각 거래소와 정부, 국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실무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가 마련할 자율개선안은 강제성과 구속력이 없다는 점에서 협의체 외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도 꾸려질 예정이다. 총 인원은 5~7명 정도로 각 거래소가 최소 1명씩 추천을 제안하는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협의체는 “객관적 평가를 위해 자문위원의 목록은 비공개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거래소 간 가장자산 상장·폐지 기준을 통일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공통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게 모든 거래소가 동일한 코인을 상장시킨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이전보다 체계화된 가이드라인을 둠으로써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민나리 기자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