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12개, 남부 23개 노선 확대
KD운송그룹의 경기지역 14개 버스업체가 광역버스 입석 승차를 중단한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운행 중인 버스에 빈자리 ‘0’이 표시되어 있다. 2022.11.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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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개최해 서울시·경기도와 광역버스 추가 증차에 최종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기존보다 38회 늘려 1700여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50회 늘려 2300여석의 좌석을 더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 난을 없애기 위해 연말까지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 횟수를 216편 늘리기로 했지만 하루 2000여명은 여전히 입석 출퇴근을 해야 한다. 서울신문 DB
이번 추가 증차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중단에 따른 혼잡 상황과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전담조직(TF) 및 주민 간담회 의견 등을 반영해 결정됐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공급이 조속히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불편이 지속되는 노선은 추가 증차나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세종 옥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