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혁신상 수상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04-03 11:34
업데이트 2023-04-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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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축구 외교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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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포니정재단 제공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포니정재단 제공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포니정재단은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몽규 이사장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니가 한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었듯 베트남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박항서 감독 이후의 한국 축구계는 새로운 활동 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1959년생으로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수석코치를 맡았으며, 경남, 전남, 상주, 창원 등의 국내 프로팀 감독을 거쳐 2017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부임 후 아시안게임 첫 4강,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첫 8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월드컵 첫 최종예선 진출 등을 이뤘다.

박 감독은 2018년 베트남 3급 노동 훈장, 우호 훈장 및 2020년 베트남 2급 노동 훈장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대한민국 수교 훈장 흥인장을 받았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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