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
(서울=연합뉴스) KT 이사회가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김 전 CNS 사장은 이달 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 2023.8.4 [연합뉴스 자료사진]
jeo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KT 이사회가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김 전 CNS 사장은 이달 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 2023.8.4 [연합뉴스 자료사진]
jeong@yna.co.kr
(끝)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 입장을 확정하면서 KT차기 수장을 둘러싼 혼란이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이날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건 외에도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모두 4건의 안건에 ‘찬성’ 의견을 내기로 했다.
KT 지분의 7.99%(6월말 기준)를 보유 한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KT 이사회가 구현모 전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결정하자 “경선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내며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구 전 대표는 중도 하차했다.
국민연금은 구 전 대표가 연임 도전을 선언한 지난해 11월에도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 구조 문제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라며 반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민연금의 반대 가능성에 KT 차기 대표이사 문제는 9개월 동안 표류됐다.
차기 수장 논란의 핵심 중 하나인 국민연금이 찬성의견을 내기로 하면서 김 후보가 차기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2대 주주인 현대차 그룹은 찬성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렇지만 업계는 국민연금이 찬성의사를 밝힌 만큼 2대 주주인 현대차 그룹도 같은 입장으로 정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6월 말 현재 현대차(4.69%)와 현대모비스(3.10%)를 합쳐 7.79%의 KT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30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후보 대표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처리한다.
이제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