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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근·배’도 납품단가 지원…‘사과·딸기’ 지원단가 상향

정부, ‘당근·배’도 납품단가 지원…‘사과·딸기’ 지원단가 상향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4-04-19 11:34
업데이트 2024-04-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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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과일과 채소류 가격 여전히 높아”
중동 갈등 편승, 기름값 과한 인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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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9. (기획재정부 제공)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9.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에 당근과 배를 추가해 총 25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사과·딸기 등 12개 품목의 지원 단가는 상향하기로 했다. 중동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치솟는 상황에 편승해 기름값을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시장 점검에도 나선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현재 고물가 상황과 관련해 이달 기상 여건이 나아지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다고 평했다.

다만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농산물 단가 지원 품목에 당근과 배를 새로 추가했다. 사과·딸기·배추·양파·토마토·참외 등 12개 품목의 지원단가는 상향하는 등 품목별 가격·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 지원할 예정이다.

수산물은 22일부터 갈치·오징어 등 정부 비축 물량 공급처를 기존 5개에서 중소형 마트를 포함한 8개로 확대한다. 이날 원양산 오징어 200t을 도매시장에 공급해 도매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중동 지역 갈등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애초 4월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6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석유시장점검회의 및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담을 운영한다.

옥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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