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올-아이피’ 이달말 선보여… LTE가입자 인증 한번이면 ‘OK’
KT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이달 중 인터넷TV(IPTV)인 올레TV를 보다가 고화질(HD)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출퇴근길 스마트폰으로 보던 동영상을 집에 와서 TV로 볼 수도 있다.KT가 스마트폰 이용자 확산에 맞춰 모든 데이터가 다양한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연동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의 올레스퀘어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올-아이피’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TV(IPTV), 태블릿PC, 인터넷전화, 노트북 등 다양한 단말기를 보여 주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1/13/SSI_20121113184328.jpg)
연합뉴스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의 올레스퀘어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올-아이피’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TV(IPTV), 태블릿PC, 인터넷전화, 노트북 등 다양한 단말기를 보여 주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1/13/SSI_20121113184328.jpg)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의 올레스퀘어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올-아이피’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TV(IPTV), 태블릿PC, 인터넷전화, 노트북 등 다양한 단말기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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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3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새로운 브랜드 ‘올레 올-아이피’ 서비스를 공개했다. 표현명 KT사장은 “소비자들은 HD급 서비스를 끊김 없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단말기로 쓰길 원하고 있다.”며 “올-아이피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태블릿PC, 인터넷전화, IPTV 등 다른 스마트 기기와 공유해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올-아이피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합해 하나의 아이디(ID)로 음성, 데이터, 멀티미디어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KT 가입자는 스마트폰, IPTV, 초고속인터넷 등 단말기별로 가입인증을 따로 받고 요금도 제각각 내야 했다. 반면 올-아이피 가입자는 한 차례만 인증을 받으면 어느 단말기에서나 서비스를 연속 이용하고 요금도 통합해서 낼 수 있다.
표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2500만 스마트 단말기 가입자와 강력한 유무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T 가입자 모두가 연결되는 ‘커넥티드 소사이어티’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올-아이피를 지원하는 여러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스마트홈폰HD’를 출시한다. 스마트홈폰HD는 안드로이드 4.0 기반의 삼성 갤럭시 플레이어 5.8 모델이다. HD급 음성·영상 통화가 가능하고 집뿐만 아니라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표 사장은 이날 스마트홈폰을 통해 설악산 대청봉에 있는 직원의 LTE 스마트폰으로 직접 영상통화를 시연했다. 표 사장은 “이달 중 스마트홈폰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단말기를 모두 통합한 요금체계인 데이터 셰어링 요금제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요금을 정하지는 못했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 절차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 요금제도 곧 내놔
KT는 태블릿PC나 노트북을 이용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HD급 실시간 방송과 맞춤영상정보서비스(VOD)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TV 서비스’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전 세계 통신사가 공동 개발한 유무선 통합 커뮤니케이션서비스(RCS)인 ‘조인’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11-14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