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휴대전화 개통 서비스 실시

GS25, 휴대전화 개통 서비스 실시

입력 2013-01-10 00:00
업데이트 2013-01-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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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통신판매대리점 사업 모델에 도전

편의점도 휴대전화 개통 서비스를 실시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지난달 29일부터 일반 이동통신사 대리점처럼 휴대전화 개통과 판매 업무를 하고 있다.

기존 이통사 대리점 이외에 회선 개통 업무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GS25는 강조했다.

GS25는 중소 알뜰폰(MVNO) 사업자인 에버그린모바일과 손을 잡고 인천공항 내 매장 2곳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실시 중이다.

유심칩을 구매한 뒤 가입신청서와 여권 등 신분증을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PC에 갖다 대면 에버그린모바일의 개통센터로 데이터가 자동 전송돼 현장에서 바로 개통된다.

주 공략 대상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과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 국내 소비자다.

유심칩을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에 꽂으면 바로 통화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쓰던 휴대전화도 상관없다.

요금제는 비교적 값이 싼 선불 충전식이다. 개통한 매장에서 유심칩을 구매하면 이후 전 점포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로 1만원 단위 선불 충전이 가능하다.

통신사로는 WCDMA 방식을 쓰는 SKT와 KT를 이용할 수 있다. CDMA방식의 LG유플러스는 쓸 수 없다.

GS25는 유심칩 판매와 개통 외에 휴대전화 판매도 실시, 피처폰(스카이 IM-S240K)을 5만원에 판매한다.

GS25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까지 일 평균 10건의 개통 실적을 올리고 있다.

강남권 최고 입지조건의 대형 통신사 대리점이 월 평균 150~200여건의 개통실적을 내는 것을 고려하면 시범 실시 치고는 반응이 좋은 것이라고 내부에서 평가하고 있다.

GS25는 외국인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개통 서비스를 하는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GS25의 한 관계자는 “통신비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저가형 통신대리점 사업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며 “일반 통신대리점과 달리 인건비가 절감돼 낮은 가격을 앞세워 대형이통사간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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