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전화 시장 판매량은 삼성·성장률은 LG

세계 휴대전화 시장 판매량은 삼성·성장률은 LG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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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시장과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판매량 부문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성장률 부문에서는 LG전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가 세계 시장을 사실상 선도하는 셈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휴대전화를 1억2천10만대 판매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28.7%를 점유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은 노키아의 6천460만대와 견줘 약 2배, 애플의 3천380만대와 비교해서는 4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또 노키아와 애플, LG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을 합한 수치인 1억1천670만대보다 많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3분기 사상 최대인 8천84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35.2%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판매량 분야에서 세계 1위라면 LG전자는 성장률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1천200만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0만대에서 71.4% 성장한 것이다. 레노버와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연간 성장률인 68.8%와 67.1%보다 높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1천440만대보다 27.1% 성장한 1천83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애플(25.7%)이나 화웨이(20.7%), 삼성전자(16.6%)보다 높은 수치다.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면서 겪었던 부침을 털어낸 분위기다.

SA는 LG전자가 유럽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는 약점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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