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0.04%…6개월만에 하락 반전

서울 땅값 -0.04%…6개월만에 하락 반전

입력 2013-08-26 00:00
수정 2013-08-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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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침체 등 영향…세종시 상승률 1위전국 땅값은 0.02% 올라…2008년 고점대비 0.48% 높아

전국의 땅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지역의 땅값이 6개월만에 하락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서울지역의 땅값은 전월 대비 -0.04%로 올해 2월부터 오름세를 보인 이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의 땅값이 떨어진 것은 6월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강남권 재건축 등 주택거래가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토지가격도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전월 대비 0.02% 오르며 대체로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지가 평균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에 비해 0.48% 높은 것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교통망 확충 등 개발호재가 땅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6월 0.23%로 2위로 떨어졌던 세종시는 지난달에 0.39% 오르며 2개월만에 다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부산 기장군(0.33%), 전남 신안군(0.26%), 경북 예천군(0.26%), 경기 화성시(0.24%) 등 고속도로 개통이나 신도시 사업 등 개발수요가 있는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에 비해 수원시 장안구(-0.21%), 서울 용산구(-0.2%), 안산 단원구(-0.16%), 서울 도봉구(-0.14%) 등은 개발 사업 부재와 주택거래 침체로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별 땅값은 취득세 감면 종료로 주거지역이 0.04% 떨어졌고 상업지역(0.09%), 공업지역(0,07%), 녹지지역(0.06%)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그 폭은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6만9천415필지, 1억4천728만8천㎡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2%, 면적은 8.2%가 각각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7만9천479필지, 1억3천870만8천㎡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0.4%, 면적은 9.4%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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