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주택값 내려…전셋값은 올라

8월 전국 주택값 내려…전셋값은 올라

입력 2013-09-01 00:00
업데이트 2013-09-01 11: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1.1%

여름 휴가철 비수기로 주택 거래가 실종하면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물건 부족으로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달보다 0.13%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매매 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와 심리 악화 등으로 거래가 줄어들어 2개월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은 0.42% 올랐다. 물건 부족 현상으로 매물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한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은 1.18% 하락했으나 전세가격은 3.55% 상승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0.41%), 대전(-0.26%), 세종(-0.24%), 경기(-0.23%), 전남(-0.22%), 울산(-0.16%), 인천(-0.14%) 등 지역이 하락했고 대구(0.63%)와 경북(0.27%)은 상승했다.

수도권(-0.29%) 주택 매매가격은 관망세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 강남에선 금천구(-0.54%), 서초구(-0.53%), 양천구(-0.53%) 등이 하락을 주도했고 서울 강북권에선 광진구(-1.22%), 노원구(-0.91%), 서대문구(-0.56%) 등의 낙폭이 컸다.

지방(0.02%)은 대구와 경북이 오름세를 유지했고 대전과 전남은 신도시 입주 여파로 약세를 지속했다.

주택유형별 가격은 아파트(-0.13%), 연립주택(-0.19%), 단독주택(-0.08%) 등 모든 유형이 동반 하락했다.

지역별 주택 전세가격은 서울(0.79%), 대구(0.75%), 세종(0.66%), 경기(0.60%), 인천(0.58%), 대전(0.45%), 경북(0.32%), 충북(0.17%) 등이 상승했고 전남(-0.12%)은 하락했다.

수도권 주택 전세(0.67%)는 물량 부족과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커졌다. 8월에 서울에선 송파구(1.51%), 강남구(1.50%), 영등포구(1.15%), 중랑구(1.05%), 노원구(0.97%), 성동구(0.96%) 등이 많이 올랐다.

지방(0.18%)도 산업단지와 공공기관 이전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유형별 전세가격은 아파트 0.59%, 연립주택 0.29%, 단독주택 0.06% 등 모든 유형에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한달간 1.07%나 뛰었다.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2천907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4억4천522만원, 수도권은 3억1천699만원을 각각 나타냈고 지방은 1억4천713만원 수준이다.

전국의 전세 평균 가격은 1억3천297만원으로 전달보다 올랐다. 서울 2억4천111만원, 수도권 1억7천639만원, 지방 9천250만원이다.

8월 말 현재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0.9%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 비율은 수도권 59.4%, 지방 62.2%로 각각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67.4%, 연립주택 62.7%, 단독주택 42.8% 등 순이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1.1%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