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농협은행 정식 직원 ‘합격’…AI 은행원 출근한다

가상인간, 농협은행 정식 직원 ‘합격’…AI 은행원 출근한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1-11-25 10:34
업데이트 2021-11-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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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개발한 AI은행원. NH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은행이 개발한 AI은행원. NH농협금융지주 제공
인공지능(AI)으로 개발된 가상 인간이 NH농협은행의 정식 직원으로 출근한다.

25일 NH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이 딥러닝 기술로 구현한 AI 은행원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은행원은 현재 농협은행에 근무 중인 MZ세대(20∼30대) 직원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상의 은행원으로, 목소리에 맞춰 입 모양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도록 장시간 학습을 통해 만들었다.

NH농협은행은 신규직원 채용 일정에 맞춰 AI 은행원의 인사발령을 내고, 정식 사원처럼 사번도 부여할 계획이다.

AI 은행원은 내년 1월부터 입사 동기들과 함께 3개월의 연수·수습 과정을 거칠 예정이며 임용장도 교부한다. 농협은행은 AI 은행원들에 일반 행원처럼 직무를 부여해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이들은 사내 홍보모델로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주로 담당할 예정이다. 이후 영업점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설명서를 읽어주는 등 업무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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