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명절 맞춰 할인행사
BC·KB국민·NH농협·롯데·삼성 등
50% 할인·상품권, 무이자 할부도

내수 침체 직격타가 예상되는 카드사들은 설 연휴가 꽁꽁 얼어붙은 소비를 조금이나마 녹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연휴에 맞춰 진행하는 가맹점 이벤트를 잘 챙기면 명절 선물 등을 절반가에 구매할 수도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백화점과 마트, 온라인 등에서 BC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선물 세트 최대 50%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한다.

30일까지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에서는 선물 세트를 포함해 과일·정육·가전용품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롯데슈퍼∙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는 30일까지 설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최대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28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결제 금액이 20만원, 40만원 등을 넘으면 구간에 따라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KB국민카드는 다음 달 10일까지 KB페이 쇼핑 내 KB온누리쇼핑에서 전통시장 상품을 판매하는 ‘설날은 KB온누리로 준비하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15% 할인 충전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관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5% 할인 전통시장관 쿠폰은 최소 주문 금액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할인 금액은 10만원이다.

NH농협카드는 다음 달 9일까지 농협카드로 국내 전 가맹점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지급 대상은 총 2331명이다. 이달 말까지는 NH페이 고객을 대상으로 신년맞이 이벤트를 진행해 스텝밀 머신, 다이슨 에어랩 등을 증정한다. 설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호텔스닷컴·아고다·트립닷컴 등 숙박 플랫폼에서 최대 8~10% 즉시 할인을 고려할 수 있다. NH페이를 통해 접속한 제휴사별 전용 페이지에서 쿠폰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롯데카드는 30일까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 선물 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10% 할인 쿠폰을 준다. 이달 말까지는 설 생활필수품 7% 즉시 할인 행사도 한다. 29일까지 롯데마트에서 선물 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30% 즉시 할인을 받거나 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롯데슈퍼·홈플러스·하나로마트·이마트 등에서 선물 세트를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구간별 상품권이나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1일까지 쿠팡에서 선물 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20%를 즉시 할인해준다. 같은 날까지 지마켓과 옥션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를 쓴다면 오는 29일까지 설 선물 세트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된 행사가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상품을 제외한 품목을 구매할 땐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명절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31일까지 대형마트, 온라인 이용 고객은 최대 3개월, 백화점·보험·병원 이용 고객은 최대 5개월의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