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 박준 대표와 짜빠구리도 함께 먹어
“미국 내 농심 라면 인기, 한미 긴밀한 관계 상징”
올 상반기 농심 미국 법인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제2공장 내년 말 완공..판매영업라인도 확대”
23일 오전 농심 부산 녹산공장을 찾은 해리 해리스(왼쪽) 주한미국대사가 박준(오른쪽) 농심 대표이사와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농심 제공
농심 제공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23일 부산의 농심 녹산공장을 찾아 한 말이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농심의 라면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박준 농심 대표이사와 짜파구리도 함께 나눠먹으며 이렇게 담소를 나눴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농심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한미 양국간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훌륭한 상징이다.”
해리스 대사가 농심 공장을 찾아 미국 내 농심 라면 인기를 한미간 긴밀한 관계로까지 의미를 부여한 이유는 뭘까. 해리스 대사의 이번 농심 공장 방문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농심 라면 인기가 높아지며 투자 확대 등 농심의 미국 내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농심 미국 법인 매출 추이
농심 제공
농심 제공
미국 월마트에 진열된 농심 라면.
농심 제공
농심 제공
농심의 미국 제2공장은 제1공장의 물류창고를 개조해 지난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유탕면 2개 라인(봉지, 용기)과 건면, 생면 생산라인 등 4개의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이날 박 대표도 해리스 대사에게 “내년에는 미국 제2공장을 가동해 미국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 더 큰 사랑을 받는 식품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