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사상 첫 5연임

정의선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사상 첫 5연임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11-14 20:42
업데이트 2021-11-1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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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활용한 세미나 호평
“아시아 양궁 국제적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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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부터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에 앞서 지난 12일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부터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에 앞서 지난 12일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양궁 덕후’로 알려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AA) 회장 5연임에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12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WAA 총회에서 참가 회원국 28개국 중 26개국의 지지로 연맹 회장직을 이어 가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WAA 역사상 5연속 회장 선임은 처음이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5년까지다.

정 회장은 WAA 회장으로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장비 지원,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속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세미나, 코칭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며 아시아 국가들의 양궁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전했다.

정 회장의 ‘양궁 사랑’은 지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으로도 재임 중인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양궁의 과학화’를 이끄는 한편 실력만으로 공정하게 진행되는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2016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양궁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을 응원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서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함께 아시아 양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지속적인 양궁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1-11-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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