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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들, ‘최대 승부처’ 아프리카,유럽 공략한다..부산 엑스포 총력전

총수들, ‘최대 승부처’ 아프리카,유럽 공략한다..부산 엑스포 총력전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10-04 14:44
업데이트 2022-10-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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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폴란츠 총리 예방해 지지 요청
“한국 국민 어느 나라보다 유치에 열렬”
최태원 회장 이달 말 아프리카 출장 검토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한 주요 그룹 총수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구광모(왼쪽) LG 회장이 폴란드 바르샤바 총리실에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
3일(현지시간) 구광모(왼쪽) LG 회장이 폴란드 바르샤바 총리실에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
 4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 회장은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구 회장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예방하고 세계박람회 유치 도시로 부산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바르샤바 총리실을 찾은 구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이 LG의 전 세계 배터리 생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데에는 총리의 관심과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먼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에 대한 소통의 장이 부산에서 마련되길 기대한다. 한국의 모든 국민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어느 나라보다 열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2016년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으로 참석한 인연도 있다. 구 회장은 이어 4일에는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공장을 LG 친환경 미래차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일궈 낸 구성원들을 격려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K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이달 말쯤 최태원 회장의 아프리카 출장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세계박람회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국이 한 표씩 행사해 개최 도시를 정하는데, 아프리카 회원국은 유럽(48개국) 다음으로 많은 45개국이라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이 때문에 표심 공략에 특히 공을 들여야 하는 지역이다.

최 회장은 일단 오는 19~21일에는 제주에서 열리는 SK그룹의 ‘CEO 세미나’를 주재한다. 재계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논의하는 단계로, 최 회장의 일정이 어려우면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이 대신 아프리카 주요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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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으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대통령을 예방해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하며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으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대통령을 예방해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하며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앞서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파나마 대통령 등을 만나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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