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SMR·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분야 이끈다

두산그룹, SMR·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분야 이끈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5-18 00:15
업데이트 2023-05-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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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젠’(Tri-gen)으로 완전 전동식 로더와 수소차를 동시에 충전하는 콘셉트 이미지. 트라이젠은 수소·전기·열의 3가지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두산 제공
‘트라이젠’(Tri-gen)으로 완전 전동식 로더와 수소차를 동시에 충전하는 콘셉트 이미지. 트라이젠은 수소·전기·열의 3가지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두산 제공
두산그룹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첨단 미래 기술을 적용한 기계·자동화 사업 그리고 반도체와 첨단소재 사업을 축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연료전지, 수소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SMR의 주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여개의 SMR이 개발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SMR 모델은 업계 최초로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또 두산은 올해 한국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형 SOFC는 PAFC(인산형 연료전지)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높고, 기존의 SOFC보다 약 200도 낮은 620도에서 작동해 기대 수명이 길다. 두산은 올 하반기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50㎽ 규모의 SOFC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계 자동화와 반도체·신소재 부문에서도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이미지센서(CIS) 등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웨이퍼 테스트 분야에서 국내 최상권 경쟁력을 자랑하는 두산테스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는 등 반도체 후공정 전문회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2015년 설립한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인 토크센서 기술 기반의 업계 최고 수준 안전성을 제공해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2023-05-18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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