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장사진
롯데, CES 첫날 ‘칼리버스’ 공개
고두영 대표 “미래 비즈니스 선도”
오너가 신유열·지드래곤 부스 찾아
기자간담회서 발언하는 고두영 대표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10일 칼리버스를 “현실의 오프라인과 가상 세계의 온라인이 융합한 메타버스”라고 표현했다. 이어 “다양한 사업이 가상 세계로 올라가고, 여기서 활동이 오프라인 보상으로 순환하는 초연결이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가상 세상과 현실 세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창구 칼리버스로 미래 산업의 독보적인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가상현실 체험하는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막을 올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방문해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체험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가상 공간에서 현실 세계처럼 생활할 수 있는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표방해 온 이 회사는 부스에서 초록색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면 3초 만에 가상공간에 디지털 오브젝트(아바타와 달리 현재 모습을 그대로 온라인에 옮겨놓은 것)를 구현한 ‘라이브 메타버스 기술’을 시연했다. 제품을 생성할 때도 ‘인공지능(AI) 모바일 스캐닝 기술’로 가려진 부분을 자동으로 구현했다.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의 김동규 대표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 세세하게 구현한 아바타 퀄리티가 강점”이라면서 “다른 기업들이 적게는 5년 이상 개발해온 것들을 1년 9개월 만에 마쳤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픽 엔진’ 언리얼 엔진을 쓰고 있기 때문에 개인용 컴퓨터(PC), 3차원 TV, 가상현실(VR) 기기 등으로 경험을 확장하는데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막을 올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방문해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로부터 전기차 충전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2024.1.10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부스 왼쪽 한 켠에는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 EVSIS가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 4대가 일렬로 배치돼 있다.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대용량 충전기도 전시돼 있었다. 신 전무도 전날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충전사업 관련 설명을 들을 때는 진지한 표정으로 들으며 질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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