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에너지계획, 가스공사·독립발전사에 유리”

유진증권 “에너지계획, 가스공사·독립발전사에 유리”

입력 2013-10-14 00:00
수정 2013-10-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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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4일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한국가스공사와 독립 발전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원전 발전용량 비중은 현재와 비슷한 22∼29%로, 제1차 계획(41%) 보다 대폭 하향 조정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민관워킹그룹의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초안에서는 원전 비중 목표와 함께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을 통한 수요조절 방안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에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전기의 대체재인 액화천연가스(LNG)·등유에 대한 과세를 낮춰 전기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런 맥락에서 주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와 독립 발전사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손익과 천연가스 판매량 증감은 원칙적으로 관련이 없지만 천연가스 판매량이 증가하면 판매량당 비용이 감소해 이익 감소 및 미수금 증가 리스크가 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삼천리와 지역난방공사 등 독립 발전사도 이번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주 연구원은 “기존에는 원전 비중 확대로 천연가스 발전 비중이 큰 독립 발전사들의 이익률 하락 리스크가 있었지만,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으로 향후 이익률 하락 리스크가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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