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태풍피해의 아픔 함께 나누자/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송경규

[독자의 소리] 태풍피해의 아픔 함께 나누자/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송경규

입력 2012-08-31 00:00
업데이트 2012-08-31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전국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특히 올봄 가뭄과 여름철 폭염을 힘들게 극복하고 가을 수확을 눈앞에 둔 농작물에 큰 타격을 주었다.

안타까운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추석에 맞춰 수확을 앞둔 많은 과일이 하루 사이에 30% 이상 떨어졌고, 수십년 된 과목이 송두리째 뽑히기도 했다. 아직 남아 있는 과일도 심하게 상처를 입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농업인들은 거둬들일 의욕마저 잃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4호 태풍 ‘덴빈’이 뒤따라 오고 있다. 모두가 함께하는 대책이 시급하다. 수확이 가능한 과일은 미리 수확하고 낙과에 대비한 방풍망 및 지주목을 서둘러 설치해야 한다. 시설물 사전 점검으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함께해야 한다. 국민 모두의 관심과 온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태풍으로 약간의 흠이 있는 과일은 가슴 아픈 농심이라 생각하며 구매하는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요구된다. 시름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송경규

2012-08-31 30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