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산책/김기만 입력 2012-11-03 00:00 업데이트 2012-11-03 00:00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2/11/03/20121103026001 URL 복사 댓글 14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산책/김기만길들이 가벼워지는 시간석양이 쓸려간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차오르는 침묵의 입자골목길 전등 따라너를 찾아 나선 산책고요하다뜨거울 때는 언제나 차가워지고 싶었다길바닥이 아래로 풀썩 가라앉는다가을엔텅 빈 것들만 가득 차 있다뜨거운 가슴속 수은주빨간 안테나 길게 뽑는다그리움 그대로외로움 그대로서성이는 길목 2012-11-03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