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온순한 박자/온형근 입력 2013-12-21 00:00 수정 2013-12-21 00:00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3/12/21/20131221026006 URL 복사 댓글 0 이미지 확대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온순한 박자/온형근직립의 숲 성근 나무 사이에는 새벽 달빛만 채워 있지 않다얼굴 휘감는 거미줄밝고 어둔 대지의 섬유로 발목 거는 나무뿌리마음 주저앉게 하는 관목 덩어리달빛 머금은 그림자거미줄에 얼굴 감긴다그리 곱지 않게 나를 보고 있구나박자 고르게 맞춘온순한 인사에 산길이 훤하다 2013-12-21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