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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회계사 출신 ‘뇌섹녀’ 모델 수영이 마침내 꿈을 성취했다. 수영은 최근 여자 프로농구 명문구단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치어리더로 선발돼 오는 2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과 BNK 썸과의 경기에 투입된다.

모델계에서 톡톡 튀는 성격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수영은 본인이 원하는 것이라면 꼭 성취해내고 마는 신세대 모델로 유명하다. 수영은 모델 외에 두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다. 세무회계사와 폴댄스 강사다. 세무회계사는 졸업 후 취업한 회사에서 회계에 관심을 느껴 독학으로 자격증을 따냈다.

하지만 수영에게 치어리더는 숙제와 같았던 것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끼’와 춤실력으로 치어리더를 꿈꿔 왔다. 수영은 “어릴 적부터 꿈은 치어리더였다. 춤을 좋아하는 데다 흥이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좋아했다”며 “전부터 꼭하고 싶었던 직업이었다. 마음에 꼭꼭 숨겨 두었던 것을 이번에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모델 활동을 통해 외향성을 갖추게 된 수영은 최근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치어리더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자 바로 지원했다. 수영은 “모델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삼성생명과의 미팅에서 폴댄스 등 나의 장기를 알렸지만 무엇보다 치어리더에 대한 열정을 강력하게 어필했던 것이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치어리더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수영은 “이번 주 금요일 경기부터 투입된다. 너무 기쁘고 설레고 긴장된다. 모델로서 각인된 활발함과 귀여움도 치어리딩에 포함시키고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는 ‘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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