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 제공.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 제공.
아유미가 그룹 슈가 활동 당시 멤버였던 박수진을 소개해달라는 사람이 많았다며 당시 인기를 떠올렸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90년대 가요계의 ‘썸’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다는 “예전에 시티폰을 썼었다. ‘왜 내 번호를 아는 사람이 없지?’ 하다가 기계를 휴대폰으로 바꿨다. 그러니 어느 날 내 번호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누군가)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라고 운을 뗐다.

바다는 “그렇게 그분과 깊은 대화를 많이 했다. 고민도 막 들어주고 이랬는데, 어느 날인가 ‘유진이가 왔냐’고 물어보더라”라며 알고 보니 상대방은 자신이 아닌 같은 그룹 멤버 SES 유진에게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바다의 사연에 아유미는 “나도 바다 언니처럼 멤버 좀 소개해달라고, 특히 수진이를 소개해달라는 사람이 되게 많았다”라며 공감대를 보였다.

아유미는 “그런 경우들이 자주 생기다 보니 가끔 내가 좋다는 사람이 오면 의심을 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바다는 “그 느낌 너무 잘 안다. 심지어 그러다 괜찮은 사람 놓친 적도 있지?”라고 물었고, 아유미는 “아마 있었을 거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박수진은 지난 2015년 배우 배용준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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