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제공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제공
개그맨 이용식이 딸 이수민, 예비 사위 원혁의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용식 부부와 딸 이수민과 예비 사위 원혁이 부산여행을 떠나 자갈치 시장을 찾았다.

이날 이용식 아내는 “시장 상인들이 오는 내내 ‘결혼은 언제 시키냐’고 물었다. 정말 원혁 팬이 많다. 나는 그 말이 너무 고맙게 들리고 예쁘게 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결혼을 이렇게 응원받는 사람은 우리가 최초일 것”이라며 “보니까 다 엄마 팬이다”라고 했고, 아내는 “나도 모르게 국민 장모가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용식 아내는 “상견례는 가을쯤, 날씨 선선해지면 부모님하고 식사 한번 해야지”라고 말했고, 원혁은 “그 생각만 하면 되게 떨린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이용식은 결혼식 예정 날짜에 대해 내년 4월을 꼽으며 “4월에 모든 게 이뤄졌다. 내가 코미디언으로 MBC에 들어간 게 1975년 4월이다. 내 생일도 4월 1일이고, 수민이는 4월 13일이다. 결혼식은 4월 말로 해서 4월에 대축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혁은 “생각하는 콘셉트가 있나”라고 하자 이용식은 “콘셉트가 어디 있냐. 그냥 하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에 이용식 아내는 “주위에 친구 자녀들 결혼시킬 때 보면 남자 쪽 집안이 하자는 대로 하더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지금 오빠 부모님은 수민이 부모님이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하셨다”고 했고, 이용식 아내는 “그럼 트러블 없이 할 거 같다. 다른 집들은 양쪽 집안에 기싸움도 있는데 우리는 서로 양보하잖아”라며 흐뭇해했다.

원혁은 “저희 부모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무조건 수민이 아버님께서 하자는 대로 해라다. 저희도 우리 만약에 결혼하게 된다면 아버님께서 연예인으로서 얼마나 많은 축하를 받게 되겠나. 무조건 아버님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결혼식을 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일단 첫 관문을 넘어야 한다. 아빠랑 손잡고 들어가는 거다. 그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용식은 “손잡으면 손을 테이프로 묶어서 매달려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수민은 레이디 제인 결혼식을 언급했다. 그가 “아빠가 신부 입장할 때부터 울고 (레이디 제인) 아버지는 안 우셨다”고 하자 이용식은 “내가 물어봤어 나중에. 왜 안 울었냐니까 울었대. 티 안 나게 울었대”라고 답했다.

이수민은 “아빠는 티 나더라. 부모님께 인사할 때 또 울었다”고 하자 이용식은 “그때는 눈물 난다”고 했다. 원혁 역시 “그때 나도 눈물 났다. 아들이 부모님한테 인사할 땐 전혀 눈물이 안 난다. 저도 아들인데. 딸이 부모님이랑 인사할 때는 그렇더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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