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주병진의 초호화 펜트하우스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이 주병진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수홍은 “오늘 롤모델을 만나니까 너무 설렌다”며 절친 김수용, 지상렬과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맨 꼭대기 층에 펜트하우스를 찾아갔다.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은 개그계의 대부이자 ‘미우새’계의 대부 주병진. 생후 707개월의 싱글남은 입이 쩍 벌어지는 200평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했다. 박수홍은 집에 들어서며 “궁전이다, 궁전”이라며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약 200평에 달하는 주병진의 집은 구석구석이 모두 화려했다.

신동엽은 “정말 개그맨들에게는 하늘 같은 분”이라며 궁전같은 펜트하우스 모습에 “혼자 살기는 너무 아깝다”고 탄식했다. 주병진의 집에는 값비싼 양주들이 진열되어 있고, 드레스룸을 꽉 채운 정갈한 양복들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집구경을 마친 뒤 주병진에게 “이렇게 좋은 집에 사는 선배는 부양할 의무도 없고 부와 외모를 다 갖춘 우리 모두의 싱글 롤모델”이라고 존경의 눈길을 보냈다.

이에 주병진은 “난 어릴때 너무 가난해서 크고 좋은 집에 사는게 꿈이었다. 이런 집에서 사니까 꿈을 이룬 것 같지만 사실은 껍데기일 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넓은 집은 진짜로 따뜻한 집은 될 수 없다. 나 혼자이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들이 있으면 완성된 집이다. 만약 내 전 재산을 다주고 너희 나이로 갈수 있다면 나는 간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난 결혼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진은 박수홍에게 “지금 클럽 다니는 거 좋지. 정신 없지. 어느날 돌아보면 나처럼 되어 있는 것”이라며 “최근 뇌졸증으로 병원에 실려갔는데 보호자를 쓰라는데 빈 칸을 채울 보호자가 없어서 정말 슬펐다”고 털어놨다.

그는 “누군가를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 마음 한구석에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마음은 사랑이 충만하다”며 “이렇게 이야기하는 순간에도 시간이 가고 있다. 나처럼 늦었다고 생각하기 전에 후배들은 좋은 사랑을 만났으면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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