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7일(현지시각) 미국 LA 팰리스 시어터에서 한해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제 36회 골든 라즈베리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에로틱 스릴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최악의 작품상과 최악의 남우주연상(제이미 도넌), 최악의 여우주연상(다코타 존슨), 최악의 스크린 콤보(제이미 도넌, 다코타 존슨), 최악의 각본상을 수상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섹스광인 젊은 억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제이미 도넌 분)을 우연히 인터뷰하게 된 여대생 아나스탸샤 스틸(다코타 존슨)의 사랑과 격정적인 섹스 행각을 담았다.

줄여서 래지상이라고도 불리는 골든 라즈베리상은 오스카에 하루 앞서 한해 나온 주요 영화 중 최악의 영화, 배우를 선정해 발표하는 영화상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외에 히어로 영화 ‘판타스틱4’가 공동 최악의 작품상을 비롯해 최악의 리메이크-후속편 상, 최악의 감독상(조쉬 트랭크), 잘못된 만화원작상(Comic-book misfire) 등 4개 상을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올해의 유력 후보이기도 한 에디 레드메인이 ‘주피터 어센딩’으로 최악의 남우조연상에 올라 눈길을 끈다. 최악의 여우조연상은 ‘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처’의 카일리 쿠오코가 받았다.

역대 골든 라즈베리상 수상자 등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이에게 주어지는 ‘래지의 구원자상(Razzie Redeemer Award)’은 ‘크리드’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단골 수상자 실베스타 스탤론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금껏 무려 10개의 래지상을 받았다.

한편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8일 오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사진 = 서울신문DB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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