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통령’ 장문복이 6년 만에 또 다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래퍼 아웃사이더가 새 앨범을 발표한 가운데 장문복이 신곡 뮤직비디오에 등장을 알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웃사이더는 5일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비컴 스트롱거(Become Stronger)’를 발표했다. 수록곡 ‘비컴 스트롱거’ 뮤직비디오에는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의 화제의 출연자 ‘힙통령’ 장문복의 깜짝 출연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장문복은 당시 ‘슈퍼스타K2’ 오디션에서 아웃사이더의 ‘스피드레이서’를 불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장문복은 2차 오디션에 들어가기 전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힙합은 제가 생각할 때 좀 어중간한 것 같다. 대중적으로나 아니면 음악성으로나 길을 못 찾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한국 힙합계의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장문복은 “제가 슈퍼스타K에 나온 이유는 제 끼를 한번 발산해서 한국 힙합 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아웃사이더 뮤직비디오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자 장문복은 5일 밤 “슈퍼스타K2에 힙통령으로 나온 지 6년이 지나도 아낌없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 정말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 곧 나올 ‘비컴 스트롱거’ 뮤직비디오 재미있게 봐 주세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장문복의 외모 변천사도 눈길을 끈다. ‘슈퍼스타K 2’ 출연 당시 중학생의 풋풋한 외모였던 장문복은 지난해에는 수트를 입고 훈남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아웃사이더 티저에서는 장발로 또 한번 충격적인 외모 변신을 했다.

사진=장문복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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