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환은 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관련 기사를 첨부하며 “아 버티시지”라고 언급했다. 이승환은 앞서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귀국한 지 5일째 지난달 17일 봉하마을 방명록 내용과 함께 “벌써부터 지친다. 완주하실 수 있으실까”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6일에도 반 전 총장의 인터뷰 기사를 비판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글을 인용하며 “이명박 씨에 견줄만한 폭소 유발 캐릭이 예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반 전총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 전총장은 “정치교체의 순수한 뜻을 접는다. 많은 분들을 실망시킨 것을 사죄한다”고 밝혔다. 또 반 전 총장은 “기성 정치권의 편협한 이기주의에 지극히 실망했다”면서 “인격살해, 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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