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바야시 히로시(大林宏.63) 검사총장(검찰총장)이 부하 검사의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후임에는 가사마 하루오(笠間治雄.62) 도쿄고검 검사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 취임한 오바야시 총장은 3개월 만에 오사카 지검 검사의 증거 조작 사건이 터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을 소홀히 한 수사로 전대미문의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오바야시 총장은 그 후 검찰 수사 과정을 검증해왔고,오는 24일 증거를 검증할 검사를 두고 일부 조사과정을 녹음.녹화하겠다는 대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발표 전후에 사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마에다 쓰네히코(前田恒彦.43) 전 오사카지검 특수부 주임검사가 검찰 기소 내용에 들어맞게 압수품인 플로피디스크의 갱신 일시를 고친 것으로 드러난 뒤 현직 검사 3명이 징계 면직과 함께 구속 기소됐다.
사건 전후 오사카지검 검사장과 차석검사 등 고위간부 3명이 물러난 데 이어 검찰 총수까지 사임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일로 옷을 벗은 검사는 7명으로 늘었다.이밖에 오사카 고검 간부 3명이 경고 등 처분을 받았다.
도쿄=연합뉴스
후임에는 가사마 하루오(笠間治雄.62) 도쿄고검 검사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 취임한 오바야시 총장은 3개월 만에 오사카 지검 검사의 증거 조작 사건이 터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을 소홀히 한 수사로 전대미문의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오바야시 총장은 그 후 검찰 수사 과정을 검증해왔고,오는 24일 증거를 검증할 검사를 두고 일부 조사과정을 녹음.녹화하겠다는 대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발표 전후에 사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마에다 쓰네히코(前田恒彦.43) 전 오사카지검 특수부 주임검사가 검찰 기소 내용에 들어맞게 압수품인 플로피디스크의 갱신 일시를 고친 것으로 드러난 뒤 현직 검사 3명이 징계 면직과 함께 구속 기소됐다.
사건 전후 오사카지검 검사장과 차석검사 등 고위간부 3명이 물러난 데 이어 검찰 총수까지 사임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일로 옷을 벗은 검사는 7명으로 늘었다.이밖에 오사카 고검 간부 3명이 경고 등 처분을 받았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