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해야 학업성취도도 오른다”< BBC>

“운동을 해야 학업성취도도 오른다”< BBC>

입력 2012-01-04 00:00
수정 2012-01-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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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학자들 14개 기존 논문 분석 결과

운동이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가 3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VU대학 의학센터 연구진은 신체활동과 학업 성적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기존 논문 14건을 검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14건의 논문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2건을 통해 신체 활동과 학업 성취도 사이에 “중대한 긍정적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기존 논문들을 인용, 운동이 아이들의 뇌로 가는 혈액과 산소 공급을 증가시킴으로써 인식 능력을 높이는데다, 스트레스는 감소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또 스포츠를 통해 ‘규칙 준수’를 몸에 익힌 아이들이 학급에서 교사의 통솔에 잘 따르고, 수업시간에도 더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학업에 도움이 될 정도의 운동량이 어느 정도인지, 언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등은 신뢰할 만한 측정 도구를 활용, 앞으로 밝혀내야 할 과제라고 소개했다.

아미카 싱 박사를 포함한 연구진은 각급 학교들이 학생들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체육시간을 줄이는데 대한 우려로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참고한 논문에 소개된 연구는 미국에서 실시된 것이 12건,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된 것이 각 1건씩이었다. 건당 연구대상은 6~18세의 어린이·청소년이었고, 표본은 적게는 53명, 많게는 1만2천명이었다.

아울러 연구 기간은 최단 8주에서 최장 5년 이상에 달했고, 총 14건 중 10건은 관찰 연구, 4건은 개입 연구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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