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펜 ‘반미 선봉’ 차베스 대선캠프 동참

숀 펜 ‘반미 선봉’ 차베스 대선캠프 동참

입력 2012-08-08 00:00
업데이트 2012-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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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참석… 친밀감 과시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숀 펜(왼쪽)이 4선에 도전하는 우고 차베스(오른쪽)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

펜은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중부 도시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차베스 선거 유세에 참석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차베스 대통령과 함께 트럭 위에 올라가 수많은 선거 유세 집회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서로 껴안는 등 친밀감을 과시하며 ‘절친’ 차베스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호소하는 데 앞장섰다.

이에 차베스 대통령은 선거 유세 집회 참석자들 앞에서 펜을 소개하며 “친구여, 우리를 다시 찾아줘 정말 고맙다.”면서 “우리 모두 북미와 중미, 남미에서 온 아메리카인들이다. 미주 대륙이여, 영원하라!”라고 환호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흰색 티셔츠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펜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로듀서인 페르난도 술리친과 동행했으나 연설은 하지 않았다.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보여 온 펜은 ‘반미 선봉’에 선 차베스 대통령과 상당한 친분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이란에 2년간 억류돼 있던 미국인 2명을 석방키 위해 차베스 대통령을 직접 찾아가 이란 정부에 중재를 요청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2-08-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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