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D-1> WP ‘예측대회’서 오바마 우세

<美대선 D-1> WP ‘예측대회’서 오바마 우세

입력 2012-11-05 00:00
업데이트 2012-11-0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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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수정구슬 컨테스트’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대통령 선거와 총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예측 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지난 1982년부터 2년마다 선거를 앞두고 각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수정 구슬 컨테스트(Crystal Ball Contest)’를 개최하고 있다.

16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언론인, 기업인, 도박사 등 12명의 전문가와 버지니아주 랭리 고등학교의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올해 대회 대부분의 참가자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점친 것으로 조사됐다.

WP가 자체 선정한 12명의 전문가 가운데 WP의 경마 전문 칼럼니스트인 앤디 베이어와 공화당 전략가인 레슬리 산체스를 제외한 10명과 랭리 고교 학생들이 모두 오바마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경제 전문 방송 CNBC의 ‘매드 머니’ 프로그램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오바마 대통령이 무려 44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밋 롬니 공화당 후보(98명)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득표율에서는 베이어, 산체스 외에도 폭스뉴스의 애널리스트 후앙 윌리엄스가 롬니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으며 WP의 기상전문 기자인 제이슨 세임나우는 49%대 49%로 동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원의원 선거에 대해서는 모든 참가자가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고 하원의원 선거는 짐 크레이머와 토론사이트인 ‘레딧닷컴’의 알렉시스 오헤니언 등 2명이 민주당의 ‘역전’에 내기를 걸었다.

WP는 4일(현지시간) 선거 특집란을 통해 이런 예측 결과를 소개한 뒤 “지난 2010년 실시된 15회 대회에서 참가자 대부분이 상ㆍ하원 다수석을 정확하게 맞췄다”면서 “선거가 끝난 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전문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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