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은 지난해 3억6천600만명으로 조사됐던 당뇨병 환자가 올해 3억7천10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2030년이 되면 환자 수가 5억5천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IDF는 내다봤다.
IDF는 전체 환자 가운데 자신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이가 절반 수준인 1억8천700만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암이나 심혈관 질환과 함께 만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당뇨병은 증세가 악화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매년 당뇨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48만명으로 조사됐다.
당뇨병은 발병 원인이 비만이나 운동 부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주로 서양 국가의 문제로 인식됐다.
그러나 IDF는 최근들어 빈곤 국가에서 당뇨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환자의 80%가 소득 수준이 중간 이하인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천230만명으로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았다. 보건 시스템이 제한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도 발병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당뇨병 환자가 늘면서 치료약 시장 규모도 오는 2016년 최고 520억달러(약 57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IDF는 전망했다.
연합뉴스
국제당뇨병연맹(IDF)은 지난해 3억6천600만명으로 조사됐던 당뇨병 환자가 올해 3억7천10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2030년이 되면 환자 수가 5억5천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IDF는 내다봤다.
IDF는 전체 환자 가운데 자신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이가 절반 수준인 1억8천700만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암이나 심혈관 질환과 함께 만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당뇨병은 증세가 악화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매년 당뇨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48만명으로 조사됐다.
당뇨병은 발병 원인이 비만이나 운동 부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주로 서양 국가의 문제로 인식됐다.
그러나 IDF는 최근들어 빈곤 국가에서 당뇨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환자의 80%가 소득 수준이 중간 이하인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천230만명으로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았다. 보건 시스템이 제한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도 발병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당뇨병 환자가 늘면서 치료약 시장 규모도 오는 2016년 최고 520억달러(약 57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IDF는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