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인도 여성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다. 한 쪽 다리를 잃은 여성이 에베레스트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쉬 출신인 아루니마 신하(26)는 21일(현지시간) 최종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22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고 이번 등정을 조직한 단체 ‘아시안 트렉킹’의 셰르파인 앙 트셰링이 전했다. 트셰링은 등반 속도가 느려 걱정했지만 신하가 8750m 지점을 통과한 후 자신감을 얻어 정상에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전직 배구 선수 출신인 신하는 2년 전 강도에 의해 철길로 떼밀려 왼쪽 무릎 아래를 잃었다. 그는 출발 전 인도 언론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불쌍히 여기지 않게 하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쉬 출신인 아루니마 신하(26)는 21일(현지시간) 최종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22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고 이번 등정을 조직한 단체 ‘아시안 트렉킹’의 셰르파인 앙 트셰링이 전했다. 트셰링은 등반 속도가 느려 걱정했지만 신하가 8750m 지점을 통과한 후 자신감을 얻어 정상에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전직 배구 선수 출신인 신하는 2년 전 강도에 의해 철길로 떼밀려 왼쪽 무릎 아래를 잃었다. 그는 출발 전 인도 언론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불쌍히 여기지 않게 하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3-05-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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