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1위

朴대통령,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1위

입력 2013-05-23 00:00
수정 2013-05-23 05: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간) 선정,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The world’s 100 Most Powerful Women) 11위로 선정됐다.

박 대통령이 이 순위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 순위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선정 이유와 관련해 박 대통령을 15년 이래 최고의 득표율로 당선된 한국의 여성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이어 “박 대통령은 두 번째로 청와대에 입성하는 것”이라며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8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할 당시 어머니가 암살된 후 22세의 나이로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했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은 현재 국내총생산(GDP) 규모 1조1천500억달러인 15대 경제대국의 대통령이지만 수출형 경제가 중국과 일본의 도전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가 (북한의) 벼랑 끝 전술로 인해 국제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박 대통령을 “독기어린 치맛바람”(venomous swish of skirt)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1위에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2010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1위 자리를 한 차례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2006년부터 줄곧 1위를 지켜왔다.

이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대표이자 마이크로소프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미셸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5위 내에 포함됐다.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재닛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소니아 간디 인도 국민의회당 당수,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등이 10위권 내 포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