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노든 망명신청시 거절 가능성 언급

대만, 스노든 망명신청시 거절 가능성 언급

입력 2013-06-13 00:00
업데이트 2013-06-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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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이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29)이 망명을 신청하면 거절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대만 법무부 당국자는 이 사건과 관련, “출입국 당국이 법에 따라 스노든의 입국을 거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시보가 13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대만과 미국이 범죄인도조약을 맺고 있지는 않지만 실무적으로는 아직 범죄인 인도와 같은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외신 등은 스노든이 현재 머무는 홍콩을 떠난다면 미국과 범죄인도조약을 맺지 않은 아시아 국가인 중국, 대만,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북한 등을 선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대만 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 미국 측으로부터 협조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스노든은 전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법원과 시민이 내 운명을 결정해 달라”면서 홍콩 체류 지속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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