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아시아나기 사고 긴급 대책회의

주미대사관, 아시아나기 사고 긴급 대책회의

입력 2013-07-07 00:00
업데이트 2013-07-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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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ㆍ국무부와 연락…”필요하면 직원 현장 파견”

주미 한국대사관은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와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안호영 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면서 “대부분 직원이 대사관으로 출근해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등 당국자들과 연락을 취하면서 양국간 사고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필요하면 샌프란시스코에 직원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사상자 확인 등 현장 상황 파악이 중요하다고 보고 미국측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확한 사상자 수와 인적사항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만 주(駐)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내주 서울에서 열리는 총영사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나갔다가 현장에서 사고 소식을 듣고 귀국을 취소한 채 현장 상황 처리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미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주미대사관 측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대사관 영사라인간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무라인을 통해 미국 당국과의 협의를 강화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고 직후 리사 모나코 국토안보·대테러 보좌관으로부터 사고를 보고받은 뒤 성명을 통해 사상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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