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에 이어 야후가 각국 정부의 개인정보 요구 건수를 처음 공개했다. 다만 한국, 중국, 일본 등은 통계 산출에서 제외됐다.
야후는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투명성 보고서’( (info.yahoo.com/transparency-report/)를 게시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각국 정부의 정보 요구 현황 통계를 밝혔다.
공개 대상 국가는 북미주 2개국(캐나다, 미국), 아시아·태평양 6개국(호주, 홍콩,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유럽 6개국(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라틴아메리카 3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 모두 17개국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정보를 요구한 나라는 미국으로, 1만2천444회에 걸쳐 사용자 4만322명의 계정 정보를 요구했다.
미국 정부의 정보 요구를 야후가 거부한 비율은 2%에 불과했다. 구체적 내용을 넘겨 준 경우는 37%, 성명·주소·수발신자·전화번호 등을 넘겨준 경우는 55%였고 자료가 없었던 경우는 6%였다.
미국 다음으로는 독일(4천295회, 5천306명)이 많았으며, 그 뒤를 이탈리아(2천637회, 2천937명), 영국(1천709회, 2천832명), 인도(1천490회, 2천704명), 대만(1천942회, 2천650명), 프랑스(1천855회, 2천373명)가 이었다.
다만 이번 공개 대상은 야후 지사가 활동하는 곳에 한정됐다.
한국은 야후코리아가 지난해 말 철수해 공개 대상에서 빠졌고, 야후재팬은 야후 본사가 소수 지분만 가진 합작법인이라는 이유로, 야후차이나는 현재 중국 알리바바의 자회사여서 야후와 무관하다는 이유로 각각 보고서에서 각각 제외됐다.
또 정부의 정보 요구 건수가 9회 미만인 야후 콜롬비아와 야후 히스패닉 아메리카도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야후를 비롯한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이런 자료를 잇따라 공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사용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다.
미국 정보 당국의 ‘프리즘’ 사찰 파문 이후 정부 차원의 무분별한 정보 요구를 억제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정부를 ‘압박’한다는 의미도 있다.
연합뉴스
야후는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투명성 보고서’( (info.yahoo.com/transparency-report/)를 게시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각국 정부의 정보 요구 현황 통계를 밝혔다.
공개 대상 국가는 북미주 2개국(캐나다, 미국), 아시아·태평양 6개국(호주, 홍콩,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유럽 6개국(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라틴아메리카 3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 모두 17개국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정보를 요구한 나라는 미국으로, 1만2천444회에 걸쳐 사용자 4만322명의 계정 정보를 요구했다.
미국 정부의 정보 요구를 야후가 거부한 비율은 2%에 불과했다. 구체적 내용을 넘겨 준 경우는 37%, 성명·주소·수발신자·전화번호 등을 넘겨준 경우는 55%였고 자료가 없었던 경우는 6%였다.
미국 다음으로는 독일(4천295회, 5천306명)이 많았으며, 그 뒤를 이탈리아(2천637회, 2천937명), 영국(1천709회, 2천832명), 인도(1천490회, 2천704명), 대만(1천942회, 2천650명), 프랑스(1천855회, 2천373명)가 이었다.
다만 이번 공개 대상은 야후 지사가 활동하는 곳에 한정됐다.
한국은 야후코리아가 지난해 말 철수해 공개 대상에서 빠졌고, 야후재팬은 야후 본사가 소수 지분만 가진 합작법인이라는 이유로, 야후차이나는 현재 중국 알리바바의 자회사여서 야후와 무관하다는 이유로 각각 보고서에서 각각 제외됐다.
또 정부의 정보 요구 건수가 9회 미만인 야후 콜롬비아와 야후 히스패닉 아메리카도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야후를 비롯한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이런 자료를 잇따라 공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사용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다.
미국 정보 당국의 ‘프리즘’ 사찰 파문 이후 정부 차원의 무분별한 정보 요구를 억제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정부를 ‘압박’한다는 의미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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