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에 등대 만들어 중국 반응 떠보자”

“센카쿠에 등대 만들어 중국 반응 떠보자”

입력 2013-09-11 00:00
수정 2013-09-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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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전 도쿄도지사 “중일 교착상태 타개에 필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유신회 공동대표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중일간 교착상태 타개를 위해 센카쿠에 등대를 만들어 중국의 반응을 떠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시하라씨는 11일자 아사히(朝日)신문 인터뷰에서 “센카쿠에 영세한 어민을 위해 어선대피소를, 만국의 이익을 위해 등대를 만들면 중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세계가 지켜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1년 전 일본이 센카쿠를 국유화했을 때 도쿄도지사였던 그는 중국이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국유화보다는 지방자치단체인 도쿄도가 센카쿠를 매입하는 편이 훨씬 나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그들(중국)이 폭동을 일으켜 (일본을) 비난하고 있는 것은 국유화로 ‘국가대 국가’ 문제가 됐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해 4월 이시하라 당시 도쿄도지사가 센카쿠 매입 방침을 밝힌 것을 계기로 9월11일 센카쿠 국유화 조치를 단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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