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65) 전 미국 국무부장관의 2016 대통령 선거 출마가 딸 첼시(33)의 임신 여부에 달렸다는 측근 제보가 나왔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베테랑 정치 칼럼니스트 마이클 스니드는 4일(현지시간) 클린턴 가족 최측근 인사의 말을 인용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출마는 (아기를 물고 날아온다는) 황새에 달렸다”고 전했다.
스니드의 소식통은 “클린턴 전 장관은 딸 첼시가 임신을 할 경우 대통령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힐러리가 대선 출마 의향이 있다고 본다면 맞는 추측이다. 그러나 내 직관으로 힐러리는 할머니가 된다면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지금 힐러리는 손주를 얻는 것 이상 원하는 것이 없다”고 귀띔했다.
스니드는 “힐러리가 손주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힐러리는 오랜 시간 정계에 몸담아 열심히 일했고 이제 겨우 격무에서 벗어나 가족생활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의 나이도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며 2016 대선에 당선된다면 취임시 클린턴의 나이가 69세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클린턴 부부의 딸 첼시가 전날 여성 잡지 ‘글래머’(Glamour)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마크 메즈빈스키와 내년에 첫 아기를 가질 계획을 세웠다”고 공표한 사실을 상기했다.
첼시는 인터뷰에서 “2014년은 아기의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엄마에게 이 사실을 좀 전해달라. 엄마는 마크와 나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손주를 재촉하신다”고 털어놓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최근 CBS 아침프로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 “아내는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할머니가 되기를 더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4일 뉴욕주 일간지 뉴스데이(Newsday)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대선 도전 결심은 무엇보다 교육·주택·보건의료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에 달렸다”면서 “하지만 내년 어느 시점까지는 2016 대선 출마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내 출마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생각이다”라며 “그러나 벌써부터 2016 대선을 얘기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좋지 않다. 지금은 현직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시카고 선타임스의 베테랑 정치 칼럼니스트 마이클 스니드는 4일(현지시간) 클린턴 가족 최측근 인사의 말을 인용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출마는 (아기를 물고 날아온다는) 황새에 달렸다”고 전했다.
스니드의 소식통은 “클린턴 전 장관은 딸 첼시가 임신을 할 경우 대통령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힐러리가 대선 출마 의향이 있다고 본다면 맞는 추측이다. 그러나 내 직관으로 힐러리는 할머니가 된다면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지금 힐러리는 손주를 얻는 것 이상 원하는 것이 없다”고 귀띔했다.
스니드는 “힐러리가 손주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힐러리는 오랜 시간 정계에 몸담아 열심히 일했고 이제 겨우 격무에서 벗어나 가족생활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의 나이도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며 2016 대선에 당선된다면 취임시 클린턴의 나이가 69세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클린턴 부부의 딸 첼시가 전날 여성 잡지 ‘글래머’(Glamour)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마크 메즈빈스키와 내년에 첫 아기를 가질 계획을 세웠다”고 공표한 사실을 상기했다.
첼시는 인터뷰에서 “2014년은 아기의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엄마에게 이 사실을 좀 전해달라. 엄마는 마크와 나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손주를 재촉하신다”고 털어놓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최근 CBS 아침프로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 “아내는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할머니가 되기를 더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4일 뉴욕주 일간지 뉴스데이(Newsday)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대선 도전 결심은 무엇보다 교육·주택·보건의료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에 달렸다”면서 “하지만 내년 어느 시점까지는 2016 대선 출마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내 출마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생각이다”라며 “그러나 벌써부터 2016 대선을 얘기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좋지 않다. 지금은 현직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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