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당국 “추락사고 배상절차 진행 중”

라오스 당국 “추락사고 배상절차 진행 중”

입력 2013-10-19 00:00
수정 2013-10-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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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장관 “적절한 배상” 약속…영국 보험업체 현장 방문

라오스 당국이 최근 국영 여객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3명 등 희생자 49명의 유족들에 대한 배상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솜마드 폴세나 라오스 건설교통부 장관은 전날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유족들에게는 적절한 배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수권 주 라오스 한국대사도 “한국인 희생자 유족들이 배상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현재로선 탑승자 시신을 찾는게 급선무라면서 그러나 희생자 유족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사고항공사인 라오항공의 솜폰 두앙바라 회장도 탑승자 유족들에 대한 배상에 나설 것이라면서 해당 여객기가 사고배상과 관련해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라오항공은 각종 사고에 대비, 영국의 한 보험업체에 가입돼 있으며 해당 보험사 인력이 이날 남부 메콩강 유역의 사고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는 최근 동남아 일대를 강타한 제25호 태풍 ‘나리(Nari)’로 생겨난 난기류가 우선 지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기술진이 라오스 사고현장에 파견돼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사고현장에는 이날 오전까지 모두 32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나 한국인으로 보이는 시신은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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