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 절반 이상이 스모그에 덮여

중국 대륙 절반 이상이 스모그에 덮여

입력 2013-12-08 00:00
수정 2013-12-08 15: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스모그 발생지역이 남부로 확산하면서 중국의 절반 이상이 스모그에 뒤덮였다고 중국신문망이 8일 보도했다.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 기존 스모그로 악명높은 지역뿐 아니라 상하이, 저장, 장쑤, 안후이 등 이른바 창장(長江) 3각주 지역에도 짙은 스모그가 발생하면서 중국 남부지역과 서부내륙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스모그에 휩싸였다.

심각한 대기오염 상태에 처한 도시만도 104개에 달했다.

스모그가 심해지면서 고속도로 폐쇄, 항공편 취소 등이 잇따랐으며 산둥성은 주요 고속도로가 대부분 폐쇄되고 허베이의 10여개 간선 고속도로도 진입이 금지됐다.

중국 중부지역까지 스모그가 맹위를 떨치자 환경당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으나 뾰족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유해물질 과다배출 공장 이전 및 폐쇄, 석탄사용 축소, 노후차량 폐차 등의 대책이 나왔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찬 바람이 불어 스모그를 날려버리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다.

중국인들은 작년 겨울부터 스모그의 심각성을 체감하기 시작했으며 스모그 발생지역이 확산하자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