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올해 수입 1위…하루 393억원 벌어

버핏 올해 수입 1위…하루 393억원 벌어

입력 2013-12-21 00:00
수정 2013-12-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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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세계 1위 부자 지켜

세계적인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83) 회장이 올해 하루 평균 3700만 달러(약 392억 9000만원)를 벌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자산업체 웰스엑스는 이날 버핏 회장이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올해 25% 이상 오르면서 그의 순자산이 전년보다 127억 달러 늘어난 59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웰스엑스는 버핏 회장의 올해 수입을 일별·시간별로 구분해 그가 하루에 3700만 달러, 한 시간에 150만 달러를 벌었다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번 자산가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다. 그는 올해 115억 달러를 벌어 버핏 회장에는 못 미쳤지만, 총 자산만 따지면 726억 달러를 보유해 여전히 세계 1위 부자다.

3위는 114억 달러를 벌어들인 카지노업계 거물 셸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샌즈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113억 달러를 번 제프 베저스 아마존닷컴 회장과 105억 달러를 번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회장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특히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급등해 자산가치가 크게 늘었다.

6위는 103억 달러를 번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며, 각각 93억 달러씩을 벌어들인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뉴욕시는 올해 전 세계에서 초부유층(자산 3000만 달러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로 선정됐다고 웰스엑스는 전했다. 뉴욕 초부유층 인구는 지난해 7580명에서 올해 8025명으로 5.6% 증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3-12-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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