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인, 佛포도밭 둘러보다 헬기 추락…사망한 듯

中기업인, 佛포도밭 둘러보다 헬기 추락…사망한 듯

입력 2013-12-22 00:00
수정 2013-12-22 09: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인 기업가가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 지역에서 새로 산 포도밭을 헬기로 둘러보다 추락사고를 당했다. 아직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에서 호텔업과 차(茶)류를 취급하는 브릴리언트 그룹을 운영하는 콕람(46)씨가 탄 헬기가 20일(현지시간) 보르도 지역의 포도밭 ‘샤토 드 라 리비에르’ 상공을 비행하다 인근 도르도뉴 강에 추락했다고 21일 현지 경찰이 전했다.

당시 헬기에는 콕 씨의 12살 난 아들과 통역사, 헬기 조종을 맡은 포도밭 전 소유주 제임스 그레구아르 씨도 타고 있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이 콕 씨 아들의 시신과 헬기 잔해는 발견했으나 다른 3명의 시신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콕 씨 부인도 애초에 헬기를 함께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출발 직전에 “헬기가 무섭다”며 타지 않아 사고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콕 씨는 전날 그레구아르 씨와 샤토 드 라 리비에르 매매 계약을 완료하고 이날 매매 성사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수백만 유로 가치가 있는 이 포도밭은 65헥타르 규모로 정확한 거래 가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관련자들은 지금까지 중국 기업인이 구매한 보르도 지역 포도밭 가운데 가장 비싸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에서 보르도 와인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4년 동안 수십개의 프랑스 포도밭이 중국인 투자자에게 팔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