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넣을래요!’ PGA 경기중 이구아나 골프공 ‘습격’

‘내가 넣을래요!’ PGA 경기중 이구아나 골프공 ‘습격’

입력 2014-03-11 00:00
수정 2014-03-11 1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미국 프로골프(PGA)의 경기 중 이구아나가 출현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화제다.

지난 10일(한국시간) 푸에리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마지막 경기 중 16홀에서 갑자기 이구아나가 출현했다.



그린 위에 나타난 이구아나는 미국선수 앤드류 루페의 16홀 골프공 주위로 다가간다. 이구아나는 그린 위의 골프공을 먹으려는 기세다. 입으로 공을 집으려고 하지만 공은 계속 굴러가기만 한다. 몇 차례 시도 끝에 결국 이구나아는 공을 포기하고 사라진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골프 중계 아나운서는 “16홀에 나타난 이구아나가 골프공을 먹으려고 한다. 공을 홀에 넣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지난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클럽 Sawgrass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TPC, The Players Championship)에서 스티브 로위리의 17홀 버디 찬스의 공을 갈매기가 물고 날아가다 물에 빠트린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해외누리꾼들은 “골프경기 중에 저런 일도~”, “홀에 더 가까이 밀어주는 이구아나, 앤드류 루페의 팬 인가봐요”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PGATOUR.COM/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