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년, 딸 안고 있던 남성 총으로 살해 ‘충격’

17세 소년, 딸 안고 있던 남성 총으로 살해 ‘충격’

입력 2014-05-22 00:00
수정 2014-05-22 14: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브라질에서 3살 난 아이와 함께 있던 한 남성이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CC(폐쇄회로)TV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한 남성이 그의 딸을 안고 상가에 들어서는 순간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일어날 당시 장면이 기록된 CCTV 화면도 공개됐다.

총격으로 사망한 남성은 티아고 산토스 수지(26·가명)로 알려졌다. 그는 부인과 함께 어린 딸을 데리고 인근 빵집에 나왔다가 목숨을 잃는 참변을 당했다.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는 17살의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끔찍하고 냉혹한 살인자가 유유히 자전거를 타고 빵집 앞에 도착한다. 그는 피해 남성이 상가에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아이를 안고 있는 남성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바닥에 떨어진 아이가 공포에 질려있는 데도 불구하고 가해자는 피해 남성의 몸을 향해 추가로 총을 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이는 목숨을 건졌지만, 바로 앞에서 아빠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아이 앞에서 아빠를 살해한 냉혈한은 17살의 청년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현재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영상=KPVN

문성호PD sungho@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