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이탈에 대비하고 있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리스가 매일 10억 유로 이상을 해외로 이체하고 있다는 ECB의 정보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도 그리스를 제외한 18개 유로존 회원국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위기 전이를 막을 수 있는 방화벽을 각 국이 갖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슈피겔은 지난달에도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고 탈퇴하더라도 견딜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보도했으나, 독일 정부는 부인했다. 따라서 이를 두고 독일이 그리스를 압박하려고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독일 정부는 이날 그리스의 최근 6개월 자금지원 연장 요청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상을 위한 괜찮은 기반’으로 평가하며 전날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크리스티아네 비르츠 정부 부대변인은 “그리스가 제시한 안이 충분하진 않지만, 타협을 위한 좋은 신호”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마르틴 예거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전날 이메일 성명에서 “그리스 정부가 유로그룹에 제출한 (연장 요청) 문서는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밝혀 다수 현지 언론은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한 바 있다.
연합뉴스
이 매체는 그리스가 매일 10억 유로 이상을 해외로 이체하고 있다는 ECB의 정보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도 그리스를 제외한 18개 유로존 회원국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위기 전이를 막을 수 있는 방화벽을 각 국이 갖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슈피겔은 지난달에도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고 탈퇴하더라도 견딜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보도했으나, 독일 정부는 부인했다. 따라서 이를 두고 독일이 그리스를 압박하려고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독일 정부는 이날 그리스의 최근 6개월 자금지원 연장 요청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상을 위한 괜찮은 기반’으로 평가하며 전날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크리스티아네 비르츠 정부 부대변인은 “그리스가 제시한 안이 충분하진 않지만, 타협을 위한 좋은 신호”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마르틴 예거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전날 이메일 성명에서 “그리스 정부가 유로그룹에 제출한 (연장 요청) 문서는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밝혀 다수 현지 언론은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