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억년 년 전 악어 조상들은 2.75m 키에 두 발로 보행하고 현재 악어보다 표피가 매끄러웠다는 증거를 고대생물학자들이 찾아냈다고 인디펜던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다리를 들어올린 채 뒷다리로 걸어다닌 이 악어 조상은 현재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일대에서 서식해 ‘캐롤라이나 도살자’(Carolina Butcher)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고 학자들은 말했다.
이 동물의 공식 학명은 ‘카르누펙스 캐롤라이넨시스’(Carnufex carolinensis)이다.
마치 장갑을 두른 것처럼 표피가 두꺼운 파충류로, 공룡이 완전히 정착하기 전 트라이아스기 말기인 2억3천만 년 전 작은 포유동물를 잡아먹고 살았다.
이번 연구 논문을 발표한 노스캐롤라이나대 린지 잔노 박사는 “이 동물들은 초기 수각류 공룡(두발 보행 육식성 공룡)과 함께 먹잇감 사냥을 했다. 이 포식성 공룡들이 이후 1억3천500만 년 동안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라이아스기가 끝나가면서 캐롤라이나 도살자 같은 거대 악어류는 사라지고 몸집이 더 작은 악어류는 살아남았다. 이 악어류는 사냥 대신 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청소동물’로서 공룡과 함께 살아갔다고 공동연구자 수전 드라이말라는 설명했다.
드라이말라는 “수각류 공룡이 몸집을 불려감에 따라 현재 악어의 조상이 처음으로 여우, 자칼 등 청소동물 비슷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모피 아닌 악어 가죽을 한 여우를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앞다리를 들어올린 채 뒷다리로 걸어다닌 이 악어 조상은 현재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일대에서 서식해 ‘캐롤라이나 도살자’(Carolina Butcher)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고 학자들은 말했다.
이 동물의 공식 학명은 ‘카르누펙스 캐롤라이넨시스’(Carnufex carolinensis)이다.
마치 장갑을 두른 것처럼 표피가 두꺼운 파충류로, 공룡이 완전히 정착하기 전 트라이아스기 말기인 2억3천만 년 전 작은 포유동물를 잡아먹고 살았다.
이번 연구 논문을 발표한 노스캐롤라이나대 린지 잔노 박사는 “이 동물들은 초기 수각류 공룡(두발 보행 육식성 공룡)과 함께 먹잇감 사냥을 했다. 이 포식성 공룡들이 이후 1억3천500만 년 동안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라이아스기가 끝나가면서 캐롤라이나 도살자 같은 거대 악어류는 사라지고 몸집이 더 작은 악어류는 살아남았다. 이 악어류는 사냥 대신 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청소동물’로서 공룡과 함께 살아갔다고 공동연구자 수전 드라이말라는 설명했다.
드라이말라는 “수각류 공룡이 몸집을 불려감에 따라 현재 악어의 조상이 처음으로 여우, 자칼 등 청소동물 비슷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모피 아닌 악어 가죽을 한 여우를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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